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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장비의관리

에어컨못지않은 냉풍기 개조 썰

by Mr.꼼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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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방문하심을 환영합니다.

요즘은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고 나드리 하기 좋은 계절인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마음대로 나다니지 못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가까운 집 근처 산책로나 강변로를 산책하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엔 작년한해동안 열대야의 무더위를 식혀준 습식 냉풍기를 청소했는데요, 그동안 창고에서 휴식 중이었던 놈을 끄잡아 냈습니다.

올여름도 무더위와 싸워줄 놈이기에 그동안 쌓였던 때를 벗겨 줘야 할것 같아요.

지난 포스팅엔 선풍기 두대를 청소했는데요? 먼지가 상당히 많이 쌓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냉풍기를 말끔히 청소해 보겠습니다.

 

 

이 냉풍기의 원리는 알고보면 아주 간단하답니다, 본체의 맨 아래 에 수조가 있고 워터펌프를 작동시켜 워터커튼으로 물을 순환시켜 송풍 하는 방식인데요? 2년째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약간 개조를 하긴 했지만 꽤 시원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개조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이야기하고 청소부터 해야겠어요, 먼저 커버를 벗기고 분해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물이 순환되어 위터커튼으로 공급되기 위해 걸름망을통해 걸러주는 부분인데요,  걷보기에는 뭐 그리 더러워 보이지는 않은 듯 하지만 걸름망을 들추고 근접해서 보니 물때가 장난 아닙니다,ㅎㅎ 선풍기나 냉풍기의 원리상 공기를 흡입해 송풍을 하는 원리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먼지가 쌓이기는 한다지만 약간 당황스럽긴 합니다.

 

 

다행히 워터커튼이 필터링을 해주기때문에 안심은 되는데요? 그러면 워터커튼은 먼지가 얼마나 쌓였는지 볼까요?

 

 

보이는 게 워터커튼인데요, 물을 흘려 공기를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보니 물에 섞인 불순물들을 걸러내려니 이렇게 더럽습니다.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먼지들을 청소 하려니 꽤나 번거롭네요. 수명이 다한 칫솔을 이용해 사이사이를 닦아내고 샤워를 시켰습니다.

수조와 뒷커버,공기필터, 모두요.

 

 

이렇게 공을들여 샤워를 하고 나니 환골탈태를 했습니다. 청소를 하는 동안 바람이 잘 통하는 발코니에 세워 물기를 말려야 하겠지요?

그리고 샤워를 시킬수 없는 본체는 물티슈로 일일이 닦아내야 했는데요, 그 일 량이 만만치 않네요.

 

 

청소는 뭐 이렇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요, 앞서서 제가 냉풍기를 개조했다고 언급했는데 어떻게 개조를 했는지 간단히 설명을 해볼게요.

본레는 수조 안에 냉각팩이 들어가게 되어있는구조입니다, 그러나 냉각팩이라고 해봐야 물속에서 녹는속도가 빠르다보니 짧은시간에 매번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수조안에 냉각 팩을 두세 개씩 넣는다 해도 뭐 그리 큰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냉각 소자와 컴퓨터의 냉각팬을 이용해 보았는데요, 원리는 이렇습니다.

냉각 소자는 DC 12V의 전원을 투입해주면 한쪽면은 영하로 냉각시켜 주고 한쪽면은 매우 고열을 냅니다. 즉 워터펌프로 끌어올린 물을 냉각 소자의 고열을 식혀주면 냉각소자의 차가운쪽면에 부착된 방열판을 냉각시켜 찬가운 공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방열판의 차가워진 공기를 컴퓨터의 냉각팬이 차가운 바람을 발생시켜 줍니다.  간단한 원리인데 설명을 간단하지가 않네요.ㅎㅎ,  참고로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면 유튜브 검색창에 "펠티어소자 에어컨"을 쳐 보세요.

이렇게 설명을 해보았는데요?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청소도 마무리가 되었고요.

이제 원 상태로 복구해 놓아야겠지요?

 

 

이렇게 해서 올 한 해 열대야도 이 녀석의 덕을 좀 봐야겠는데요? 말끔히 청소도 해주었으니 한해 수고해 주겠지요?ㅎㅎ

올여름 건강하게 시원하게 보네시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여기서 줄일까 합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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