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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가죽 다루기

가죽공예 입문 후기

by Mr.꼼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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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선물 반지갑 만들기

안녕하십니까? 도가 지나치게 연일 퍼붓고 있는 장맛비로 인해 나라안이 심란하기만 합니다.

코로나 19의 고통에 이어 무지막지한 장마라니 너무하다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님들은 아무 피해 없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에 제가 가죽공예 입문을 하고 연습 삼아 지갑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이걸 보고 여동생이 조카 지갑이 낡았다며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ㅋㅋ

그래서 흔쾌히 만들어 주기로 했답니다.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줄까 고민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까 선뜻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지갑이 있어 따라 만들어 보기로 하고 가죽을 주문했습니다.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걷면에 빨간색의 안쪽면으로 컬러풀하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먼저 캐드를 이용해 형지를 도안하고, 프린트로 출력을 합니다.

 

 

 

 

 

 

                                                                                                                                                          

 

 

 

그 모양대로 잘라 원단을 재단하는데 필요한 기본 패턴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캐드를 이용해 패턴을 디자인할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익숙지 않음에 카드가 들어갈 홀더와 지폐가 들어갈 홀더 사이즈를 일일이 자로 재고 계산을 해서 그려 야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더라고요,ㅋㅋ

 

 

 

 

 

 

이렇게 출력한 패턴(형지)을 바탕으로 이용하고 원단을 각각의 형태로 잘라내는데 까지 마무리했는데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또 해야 할 작업이 있답니다.

잘라진 단면을 정리해야 하는데요?

단면을 연마 페이퍼로 다듬고 약품을 발라,매끈하게 정리를 해줘야 한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엣지(염색제)를 입혀 색깔을 내 줘야 하는데요, 엣지가 마르면 연마페이퍼로 다듬고 다시 바르기를 여러 번 해야 한답니다, 이과정이 집중력과 인내가 필요한 난위도가 있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카드홀더에 칸칸이 들어갈 안감을 붙여 줘야 하는데요, 일일이 본드칠을 하고 꿰매어 줘야 합니다.

그런 다음 섬세하게 결합해 줘야 하는데요, 

 

 

 

 

 

 

 

 

 

 

 

각자 하나하나의 모양들이 붙여져 하나의 카드홀더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겉감과 안감이 완성이 되었는데요, 이 둘을 붙여줘야 지갑의 형태가 이루어지겠지요?

 

본드칠을 하고 바느질을 해서 결합해 주는 과정 또한 인고의 시간이 아닐 수 없네요,ㅎㅎ

 

 

 

 

 

 

이렇게 해서 하나의 지갑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조카 녀석이 고등학생인데 마음에 들어할지 모르겠네요?

색깔이 너무 열정적이라 싫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ㅎㅎ

 

 

 

 

 

 

 

 

 

 

 

 

 

 

 

만들고 나니 제 마음엔 드는데요?

한 가지 미흡한 게 바느질인데요? 너무 굵은실을 사용한 것 같네요.

바느질 땀이 좀 답답해 보입니다, 참고해서 다음번엔 더욱 퀄리티한 작품을 선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더욱더 즐거운 눈요깃감으로 준비해 올리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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