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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오랜만의 여유 대청댐 나들이

by Mr.꼼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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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오랜만에 시간을 할애해 대청댐을 한바퀴 돌고 왔어요..

사전에 계획을 잡고 간건 아니지만 우연히 옆 짝꿍과 단둘이..^^

둘이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는것 같네요 갑자기 옆짝꿍 한테 미안해 지네요.ㅎㅎ


가는길에 잠시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간단한 점심과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옛 생각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옛날엔 어쨌니 저쨋니 하며 거품도 물어봅니다.ㅎㅎ


그렇게 잠시 시간을 보네고 다시 드라이빙!

예년에 다녀왔던 캠핑장도 한바퀴 돌며 올해도 다시금 오자며 못밖아버리는 짝지기!

어쩌겠습니까, 남자라는 이유로 언제나 머슴인것을 ㅎㅎ 

나이들어서 미운털 않밖히려면 네네! 하고 업드려 있어야 지요.ㅋㅋ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다름아닌 대청댐 최상류인 다목적광장!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네요.

휴게소에서는 호떡과 오뎅을 팔던데 점심먹은지 얼마되지않아 이따가 내려올때 먹기로 했네요..



다시걸음을 옮겨 다목적광장로 올라가 봅니다.

정면에 가파른 계단이있고 좌측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우린 데크길로 걸어봅니다.



코스가 짧은 관계로 조금이나마 주위 환경을 더 느끼고파 길게 걸어보았습니다. 

걷는 동안 나무들이 내 뿜는 상큼함에 기분을 업 시키네요.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또한 사뭇 밝아 보입니다.



얼마걸으니 벌써 광장!


광장 한가운데에  도도하게 자리잡은 소나무 의 모습이 위풍당당 하기까지 합니다.

정상이라그런지 바람은 꽤 날카롭게 얼굴에 와 닿네요, 그래도 아랑곳 하지않고 드넓은 댐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습니다.ㅎㅎ




강물엔 유람선이 한가로이 자리를 지키고있지만 정작 배를타고 유람을 즐기는사람들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래도 날씨가 풀리면 더러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겠지요?


쓸쓸한 유람선을 뒤로하고 강가의 산책로를 걸어보기도 하고 사진도 몇컷 담아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발길을 옮겨 갑니다.




얼마걷지않아 짝지기의 볼맨소리에 발길을 옮겨야 할것같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강가의 찬바람은 무시못하게 옷깃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몸소리를 치게 만듭니다.

이게 마지막 꽃샘추위 였으면 하지만 아직은 한번더 남은듯 합니다.

불연듯 봄이그리워 지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자!이제 오뎅국물을 먹으러 가야 겠어요.. 

이렇게 쌀쌀한 날엔 아무레도 뜨끈한 오뎅국이 최고가 아닐까합니다.

뜨끈한 오뎅국물을 후루룩 들이키니 몸서리쳐젔던 차가운기운이 온기로 후끈달아 오르는 것 같습니다.ㅎㅎ






내려오는길에 화장실도 잊지 않았는데요

 화장실이 정말깨끗하네요. 감탄했습니다.

청결 관리에 많이 신경쓴 테가 보이더라구요. 칭찬합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구 다시 운전대를 잡고 귀가하는길에 마음이 흐믓해 옆사람한테 은근슬쩍 물어봅니다.

어땠어? 라고 

짝지도 좋았다며 다음을 약속합니다.

오늘은 무언가 한가지 이룬것같은 성취감에 운전하는 내내 기분이 들떳습니다.

앞으론 간혹 시간내어 이런 일상을 즐겨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꽃피는 봄이오면 다시한번 오자며 약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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