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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나만의 캠핑나이프 만들기2

by Mr.꼼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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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나이프 만들기 두 번째 이야기.

지난 글에 이어 두 번째 나이프를 만든 과정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지난번 첫번째 글에서 칼의 본체를 자르고 가공하는 과정을 나열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가공하는 과정은 생략을 하고 다음 단계부터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미 칼의 날과 표면을 1차 가공이 끝난 상태입니다.

다음 단계는 칼의 손잡이를 입혀줄 겁니다.

 

그립의 재료는 동일하게 폴리프로필렌으로 작업했습니다.

아쉽게도 그립을 자르고 가공하는 사진은 남아 있지 않네요.ㅎㅎ

 

그립을 가공하는 과정은 동일합니다.

폴리프로필렌 원판에 밑그림을 그리고 톱으로 잘라 형태를 갖춘 다음 핸드 그라인딩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접착제를 발라 고정을 시켜놓은 상태로 한 시간 정도 양생을 시켜야 합니다.

 

위 사진을 보기에는 손잡이 부분에 나사못이 박혀 있는데요.

접착 부분이 자리를 잡게 되면 잘라내고 연마 줄로 마무리해야겠지요.

 

자! 이렇게 나이프는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다음은 칼집을 마련해 줘야겠지요?

 

칼집을 만들어야 한다면 가죽이 필요한데 제가 가지고 있는 가죽이 없어 발품을 팔아야 했어요.

가죽공방을 찾기로 했습니다.

 

 

공방에 가니 공방 사장님 이 사용하고 남을 자투리 가죽을 선뜻 내어 주시더군요.

감사하다는 인사말은 남기고 

서둘러 삼실로..

 

또 칼집을 만드는 과정도 동영상을 보고 익히 눈여겨보았던 지라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같은 방법으로 가죽 원판에 밑그림을 그려 넣고 잘라 형태를 잡습니다.

다음 작업이 중요한데요 

접착제를 발라 붙이고 실밥을 넣어야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어서 조금은 번거로운 작업이었습니다.

한 땀, 한 땀,~ㅋㅋ

실밥을 넣으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재료비며 공구를 마련하려고 들어간 비용으로 따지면 

명품 나이프를 사고도 남았을 것을 생각하니 쓴웃음도 나 더라고요.ㅋㅋ

 

하지만 완성하고 나니 먼가 나만의 캠핑 나이프를 만들었다는

성취감에 뿌듯 하긴 하더라고요.ㅎㅎ 

 

 

 

이렇게 해서 나만의 캠핑 나이프를 만들어 봤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과정은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결과를 볼 때면 뿌듯함에 좋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캠핑 나이프 만들기 두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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