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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나만의 캠핑나이프 만들기1

by Mr.꼼 2020.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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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나이프 만들기 첫 번째 이야기.

 

오늘은 어쩌다 캠핑나이프를 직접 제작하게 된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나이프 만드는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참으로 흥미롭고 신선한 영상으로 다가왔습니다.

 

강도높은 철을 불에 달구고 두드리기를 수십 번...

 

이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칼의 형태를 조금씩 이루어 냅니다.

그리곤 끝없는 연마와 당금질로 칼의 강도와 본연의 자태를 뽐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 본래 한번 꽂히면 흉내라도 내봐야 하는 성미인지라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칼을 만들 재료를 구해야 했는데

마침 사무실에 강철 자투리가 있어 사용하기로 하고 

그다음으로  핸드 그라인더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실행!

 

제일 먼저 강철판에 칼의 밑그림을 그려 넣고 그림대로 컷팅을 합니다,

막상 칼의 형태로 컷팅을 해보니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컷팅이 완료되고 다음 단계로 진입해야 하는데 이 단계가 만만치 않더라고요.ㅎㅎ

 

칼의 형태는 형성이 되었지만 날을 연마해야 하는데

연마 줄로 한없이 갈려니 만만한 작업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요령을 부려 보기로 했습니다.

 

핸드 그라인더로 날을 어느 정도 연마하기로...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여 과하게 된다면 일을 망치게 되니까요.

어느정도 연마가 된듯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연마 틀도 구매를 했네요. 꽤 비싸더라고요?

저래 보여도 해외 직구입니다.

 

 

 

 

여기부터 가장 힘든 작업.. 에효~

칼날을 갈자 ~칼날을 갈자~  ㅋㅋ 몇 시간을 갈아 날을 세운 것 같네요.

 

 

 

 

 

 

자! 이 정도만 세우고 다음 단계로..

 

그다음 단계도 만만치 않은 단계..

연마지(사포) 300방짜리로 1차 연마를 해야 합니다.

표면을 매끄럽게 해야 하니까요.

그다음 2000방짜리로 광을 내야 하는데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노동을 해야만 합니다.

 

여기까지 했다면 이제 남은 건 손잡이 부분인데요,

손잡이의 재료는 폴리프로필렌(부드럽고 연마하기가 쉽다는 장점)이란 플라스틱 계열을 사용했어요.

이렇게 그립을 입혀 놓으니 제법 형태를 갖추게 되네요.

 

 

 

 

아직은 마무리가 덜된 듯 하지만 그럴듯하게 모양이 나왔네요

이것이 제가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캠핑 나이프입니다.

 

다음번엔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캠핑 나이프 만들기 두 번째 이야기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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