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가생활/등산,캠핑

지난주일에 환산 다녀왔어요

by Mr.꼼 2020. 3. 24.
반응형

지난주 일요일에는 충북 옥천에 있는 환산을 다녀왔어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은 되는 것 같네요.

기온은 등산을 하다 보면 많이 더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짝지기와 난 분주합니다. 왜냐고요?

전 등산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정상을 찍고 즐기는 만찬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항상 등산 가는 날 이른 아침은 늘 음식 준비로 바쁩니다,ㅎㅎ

자! 준비를 다 마치고 차량으로 출발을 해 봅니다.

솔직하 오늘 목적지인 "환산"은 저도 처음 가보는 산입니다.

바로 지척에 있는 산인데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생소하기만 합니다.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환산"

이산은 해발 58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지난주에 다녀온 식장산의 줄기산입니다.

출발한 지 15분 만에 등로 초입에 도작했습니다.

배낭을 들추어 매고 짝지기를 앞세워 등산을 시작합니다.

등로를 오르다 보니 길 가장자리에 진달래 가 피었네요?

아직은 이른 감이 있나 봅니다.  화사하리만치 군락을 이루어 피지는 

않은 걸 보니 말입니다.

등로 초입부터 산세가 가파릅니다.

앞서가는 짝지기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하는 걸 보니 꽤나 가파른 산길입니다.

가파른 길도 그렇지만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등로에 수북하게 쌓인 낙엽 때문에 

미끄럽다는 겁니다.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라 그런지 낙엽이 쌓여 등로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등산객들의 왕래가 없었다는 거 겠지요

어느덧 오르다 보니 거의 능선 언저리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저희가 올라온 거리가 900m나 되었네요.

약 10m 남짓 더 걸으니 산불감시초소 가 하나 나옵니다.

감시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잠시 숨을 돌리고 가지고 온 과일도 나누어 먹습니다.

힘든 오르막 산행을 하고 난 뒤의 과일맛은 정말이지 꽤나 맛이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것도 맛이지만 함유되어있는 당분이 피로를 해소해주거든요.

여려 분들도 산행할 때는 꼭 과일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이 힘들고 지칠 때 과일을 섭취하면 힘이 난답니다.

이것도 등산 팁 중 하나입니다.

 

자! 다시 출발해 봅니다.

이제부턴 능선을 따라가는 길이라 수월한 길이 이어집니다.

 

간혹 숨이 턱밑까지 차는 오르막길을 네, 다섯 고개를 지나서야 정상에 도달합니다

힘들게 산행을 해서 정상에 도달했으니 이젠 보상을 받을 때입니다.

정상 우측으로 보이는 대청댐의 물줄기로 시야가 뚫립니다.

그래도 미세먼지 수준이 아침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정상에서 맛나게 점심과 후식을 먹고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소화가 된 다음에야 일어났답니다

여느 때의 산행지라면 산객들로 시끄럽기도 하고 번잡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조용하고 호젓하니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앞장서 내려가는 짝지기는 힘들기만 했으면 투정을 부렸을 텐데

아무 말이 없이 열심히 산행을 하는 걸 보니 웬만한가 봅니다.

눈앞에 보이는 대청댐의 시원한 뷰가 퍽이나 마음에 들었던 듯합니다.

언제나 하산길은 조심조심 미끄러운 하산길을 아장아장 잘 내려가네요.

이렇게 지난주일 산행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주일에 답답한 집안에만 있지 말고 따사한 봄 햇살도 즐기며 

코로나를 이겨내 봅시다.

반응형

'여가생활 > 등산,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어텍스 기능의 원리  (6) 2020.04.15
등산리본의 잘못된사용법  (4) 2020.04.10
등산시 물 선택은?  (12) 2020.03.18
코로나로부터 피난다녀온 이야기  (12) 2020.03.16
나를위한 "비박"지식  (9)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