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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등산,캠핑

등산의 종류와개념

by Mr.꼼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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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종류와 이해

「트레킹(Trekking)」

"트레킹"은 원래 소달구지를 타고 먼 길을 여행한다는 뜻이다.

등산에서는 전문적인 등산 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산악 답사 

여행으로 보고 있다. "트레킹"은 정상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이며 이런 등산을 하는사람을 "트레커"(Trekker)라고 한다.

1,000m대의 우리나라 산을 여러 번 경험해 본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은 고산등반을 위한 사전 정찰등반으로도 이용되고 있는데, 대게

4,000m급 전후의 산들이 주 대상이 된다. 때로는 6,000m 급의 고산을 오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트레킹 루트에는 험난한 지형이 없으나 빙하와 퇴석 지대,

눈과 얼음이 혼합된 지형을 걷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백패킹과 비슷한 수준이고 하기킹보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등산 여행을 트레킹이라 볼 수 있다.

 

「백패킹(Backpacking)」

무거운 등짐을 지고 문명세계에서 벗어나 산록 일대의 산길을 자유롭게 방랑하며

자연 친화를 추구(야영 포함)하는 것을 "백패킹"이라고 한다. 이런 형태의 여행을 하는

사람을 "백패커"(Backpacker)라 부른다,

백패킹은 미국에서 발달한 미국 정서에 어울리는 형태의 등산 형태이다.

「하이킹(Hiking)」

"하이킹"은 가벼운 옷차림이나 장비로 고원, 평야, 구릉, 해안 지대 등을 

거닐면 자연을 즐기는 형태를 말한다, 낮은 산 걷기라는 의미도 있으나

높은 산의 안전하고 완만한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경우도 포함된다.

하이킹은 높이를 지향하고 곤란성에 도전한다는 목적을 갖지 않고 있어

자연조건이 까다로운 암릉이나 암벽을 타는, 위험과 모험을 요소로 하는 등반과는

구분된다. 이런 형태의 여행을 즐기는 사람을 "하이커"(Hiker) 라 부르며

하이킹과 유사한 개념으로 "힐 워킹"(Hill Walking)이 있다.

「등반(Climing)」

"등반"은 일반 등산보다 좁은 개념으로 쓰인다. 손을 쓰지 않고는 

오를 수 없어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행위를 뜻한다.

급준한 암벽을 오르는 암벽등반과 눈이나 빙벽을 오르는 빙, 설벽 등반을 가리킨다.

산에 오르는 모든 행위를 "등산"으로 부르고 있으나 "등반"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까닭은 "반"자가 휘어잡거나 당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등반을 즐기는 사람을 "클라이머"(Climber)라고 부른다.

「종주등산」

능선상의 봉우리를 연결하며 능선길을 따라 등산하는 형태의 산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법의 등산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주 등산은 산의 등줄기를 따라 긴 거리를 주파하기 때문에 진입로, 탈출로,

야영지, 식수점, 식량, 장비, 독도, 등 운해에 필요한 세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이어지는 도상 거리 약 640km에 이르는

백두대간 같은 큰 종주를 계획할 경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백두대간뿐만 아니라 설악산의 서북릉과 지리산의 주 능선을 연결하는 

약 40km도 대표적인 종주 구간이다.

북한산의 만경대 암릉과 원효봉 능선, 설악산의 용아장성 암릉처럼 암봉이 많은

산을 종주할 때는 암벽등반 기술도 필요하다.

종주등산은 경우에 따라 식수가 없는 능선에서 야영이나 비박을 할 경우도 많다.

「횡단 등산」

산맥을 횡단하는 등산 방식이다.

계곡에서 정사이나 능선을 거쳐 반대쪽이나 다른 계곡으로 하산하는 경우로,

엄격한 뜻의 횡단이란 정사에서 반대쪽으로 하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해서 정상이나 능선을 거쳐 다시 계곡으로 되돌아오는 경우와 

반대쪽 계곡길로 가는 경우도 있다.

횡단 등산은 코스나 계절에 따라 어렵거나 쉬운 등산이 될 수도 있다.

 

「방사상 등산」

하나의 산을 여러 조로 나누어 등산하는 방식으로 각 조의 출발 장소와

도착 장소가 각각 다르다. 

직장 산악회나 학교 산악부 등 많은 인원이 기념 등산, 집단 훈련, 학술조사, 조난자 수색

등의 목적으로 이용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각 팀이 오르는 코스가 마치 바큇살처럼 내벋친 모양이라

방사상 등산이라 한다.

「파상 등산」

한 팀을 여러조로 나누어 각기 다른 임무를 부여한 후 정상까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단속적으로 등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처음등산하는 조는 등반 능력이 우수한 대원으로 구성해

선등 하거나 등산로를 계척 하면서 올라가고, 뒤따르는 조는 장비, 식량 등

보급품을 운반하여 오르는 형태이다.

뒤이어 3조는 학술조사 활동을 하면서 뒤따라 오르고, 마지막 조는 맨뒤에서

정리와 확인을 하면서 오르는 형태를 이루는 등산 방법이다.

-이용대 교장의 등산교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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