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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등산,캠핑

범골에서 보문산성까지 등산코스추천

by Mr.꼼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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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지난 일요일은 무척이나 날씨가 뜨거웠습니다.

저는 모처럼만에 제가 사는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근 산을 다녀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다녀온 등산코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햇볕이 뜨거운 관계로 어느 산을 갈까 생각하다가 여름 산행을 하기에 적절한 코스가 있어 동무들과 함께

동행하기로 하고 등산로 입구에서 만났답니다.

 

"보문산"이라 하면 대전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인데요, 대전 시민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휴식처요, 힐링공간이기도 한 곳입니다. 

보문산은 최고봉이 "시루봉"인데요, 해발 457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계룡산과 이어진 줄기는 계족산까지 이어져 총 4구간으로 나누어지는데 "보, 만, 식, 계"종주코스 중 제1구간으로 이 종주코스의 시작점 이기도 한 곳입니다.

 

 

저희가 등산하기 위해 모인 장소는 예명"범골"이란 곳인데요,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어 차량을  동반해도 부담이 없는 곳인데요, 그늘진 곳을  찾아 주차를 하고 동무가 챙겨 온 미숫가루 한 모금씩을 마시고 각자의 배낭을 들쳐 매고출발해 봅니다.

 

 

오늘 다녀올 코스는 "범골 주차장"을 출발해 "보문산 시루봉"을 경유하고 "보문산성"을 돌아 내려오는 약 7km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주차장 옆으로 나있는 등로 초입을 찾아서 들어섭니다. 예전에는 푯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로 없어졌네요.

잘 찾아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때약볕이 내리쬐는 등로를 걸어 들어가야 하는데요, 조금만 더 가면 산림이 우거져 그늘길이 이어져 있어서 여름 산행하기에 좋답니다.

 

 

드디어 그늘길이 나왔습니다.

 

 

산딸기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그런데 머 그리 먹음직스럽진 않네요,ㅎㅎ

 

 

약 400m 걷다 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시루봉까지 2.46km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등산객들 쉬어가라고 벤치도 간혹 나옵니다.

 

 

 

이런 그늘진 편안한 등산로가 한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임도를 구축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산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임도가 설치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나 너무 무분별한 개발행위는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가운데 등산로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사가 완공될 시점에는 아마도 나무계단이 설치될 듯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이정표와 벤치가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배낭을 풀어 부침개를 안주삼아 막걸리 한 모금씩을 나누어 마시고 땀을 식혀 보았습니다.

시루봉까지 1.9km가 남았네요, 여기서 부터는 계단과 오르막길인데요, 땀도 식혔으니 슬슬 올라가 봅니다.

 

 

얼마를 올라가니 또다시 임도가 나오는데요, 좌 측은 동물원 쪽이고, 우측 아래로 가면 석교동 쪽이나옵니다.

저희는 직진해서 시루봉 쪽으로 향합니다.

 

 

오르는 길에 우측을 보니 저 멀리 보문산성 이 보이네요, 시루봉을 거쳐 우리가 다녀갈 곳이랍니다.

 

 

 

오르다 보면 이렇게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지난번에 다녀갔을 때 보다 계단이 한 구간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야 오르막길의 정점을 찍는답니다.

 

만인산 방면
가오동 방면(식장산)

 

드디어 힘들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왔습니다. 전방에 보이는 '뷰'를 몇컽 담아봅니다.

미세먼지 탓인지 시야가 매우흐려 보이네요.

 

 

 

여기서 시루봉까지 800m 남았다고 이정표가 가리켜 줍니다.

 

 

 

시루봉을 약 50m 남겨놓은 지점 헬기장

 

 

 

그리고 바로 시루봉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시루봉 정상에서찍은 이정표가 여러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을 안내합니다.
식장산
보문산성

 

저 멀리 식장산이 보이고, 보문산성이 손에 닿을 듯 보입니다. 이곳 시루봉에서 보문산성까지 약 1km 남짓 거리입니다.

 

 

보문 공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고,

 

 

드디어 보문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쉬어 주변 경관을 시야에 담아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보문산성 성곽의 옆길로 접어듭니다.

 

 

산길을 걷는 내내 이렇게 그늘 길이어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상쾌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렇게 등산로를 벗어나 다시 임도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가장자리에 핀 꽃들이 아름다워 몇컽 찍어봤습니다.

여기서  출발할 때의 등로와 연결이 되는데요, 이 시점에서 약 1.8km 정도 범골 주차장까지 등로가 중복되는 구간입니다.

 

이렇게 약 3시간에 걸쳐 등산을 하면서 동무들과 막걸리도 나누어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맘껏 웃어보았습니다.

하산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 되었네요, 동무들과 점심메뉴를 무얼 먹을까 상의 끝에 콩국수를 먹자는 의견으로 통일하고, 종종 다녀오곤 하던 칼국수 집으로 차를 이동했습니다.

 

콩국수를 좋아하는 저는 매년 콩국수 철이 되면 짝지와 종종 다녀오던 집이 있어, 그집을 찾았답니다.

 

 

주문은 콩국수 세 그릇과 불닭발을 주문했답니다.

 

 

 저마다 콩국수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에겐 이 집의 콩국수가 제입맛에 잘 맞는답니다.

우선 콩국이 걸쭉하니 진하고 고소합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콩물에 땅콩이며, 꽤 며, 이것저것 혼합해서 갈아낸맛이 아닌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진한맛 입니다.

면발은 약간 거친듯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여느 식당의 콩국수와는 별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양도 꽤 많은편이고요.

 

오늘 하루 휴일을 이렇게 친한 동무 들과 즐거운산행과 더불어 맛있는 콩국수로 배를 채우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또 한 구절의 이야깃거리가 될수 있었네요.

 

지루하게 긴 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재미난 글 가지고 오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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