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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등산,캠핑

십일월첫날 우중산행

by Mr.꼼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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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아직도 심술궂은 코로나 1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향으로 인해 경제난에 부딛혀 고난의 길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코로나 퇴치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슬기롭게 극복해 가야 하겠습니다.

 

산행을 좋아하는 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 횟수를 줄였는데요? 그로 인해 여려가지 부작용이 다가오더군요.. ㅋㅋ

우선 체중이늘고 나태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부작용 이겠네요.

 

그래서 용즘은 자가 차량으로 개인산 행위 주로 하는 편입니다.

 

지난 일요일은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하고 충청남도 금산군에 소재한 "진악산"을 목적지로 잡고 배낭을 들쳐 메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부슬부슬 내립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 늦게나 온다던 비가 이른 아침부터 내리고 있네요. 하늘을 한번 쳐다보니 금세 그 칠 비가 아닌 걸 감안하고 목적지로 차를 몰아갑니다.

 

이내 도착한 곳은 "개삼터 테마공원 주차장" 아래 위성지도와 지번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가오는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인데도 불과하고 주차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주차 차량은 저희 차와  그리고 관리실 직원들 차량뿐이더군요.

차에서 내려 산행 안내도를 보고 있자니 관리실에서 직원이 나와 친절히 안내를 해 주시네요, 비가 오는 관계로 등로가 가파르고 미끄러우니 안전 산행도 당부해 주십니다.

도움을 받아 산행 경로를 정하고 출발해봅니다.

 

 

산행 들머리는 위에 표시한 바와 같이 관리실 맞은편으로 접어들어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약 200~300m 올라가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요, 시작부터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또 계단은 질리리 만큼 길게 뻗어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라 나무계단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또 지난 비로 토사가 많이 쓸려내려 간 이후로 보수를 하지 않아 계단을 오르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와중에도 가을 단풍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제곧 겨울 추위가 닥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절구를 닮았다고 하여 도구통 바위라 한답니다, 난 아무리 봐도 어째서 절구를 닮았다고하는지 모르겠던데.. ㅎㅎ

 

 

도구통 바위를 뒤로하고 가파른 계단을 한없이 올라와야 다다를 수 있는 곳 "물굴봉(735.7m)"입니다.

 

 

물굴봉에서 바라본 산세입니다. 이때는 잠시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드나 싶더니 이내 또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조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멋진 모습이 우중산행의 참 묘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능선은 칼바위 능선으로 이어지고 우중이라 바위가 매우 미끄러워 산행에 어려움을 더해 주는군요

그래도 멋진 조망과 산세가 고행을 잊게 해 줍니다.

 

뒤 이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진악산 정상해발은(732m)"

정상에는 헬기장과 데크 광장을 설치해 놓았네요, 데크 광장 옆으로 계단을 타고 하산길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매우 가파르로 미끄러워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사토의 토질에 낙엽이 깔려있고 가파른 바위길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는 더욱 조심해야겠지요?

 

이렇게 안전하게 하산해 개삼 저수지에 도착해 몇 컷 찍어 봅니다.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매우 흡족한 산행이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답답함을 떨치려 간혹 개인적으로 가까운 산행을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으리라 여깁니다.

다만 인파가 많이 몰리는 산행지는 가급적 피해야겠지요.

 

여기까지 우중산행 일기를 마칠까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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