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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등산,캠핑

숨 안차게 등산하기

by Mr.꼼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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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호흡법

간혹 이런 말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산을 잘 타는 친구들과 산행을 할 때면 속도를 맞추느라 숨이 차고 현기증이 나기까지 합니다.

너무 헉헉거려 창피하기도 하지만 혼자만 뒤쳐지기 싫어 무리하다보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ㅎㅎ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숨이 차기 마련이지요.

사람마다 체력이 다르듯 보행 속도도 능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 일정한 보행속도를 유지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등산은 남들과의 경쟁이 아니며 본인자신을 위해 산행을 하는것이니 만큼

산행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숙련이 필요한데요.

등산을 하는 과정은 당연히 오름구간이 있을테고 내림구간도 있을것입니다.

누구나 가파른 경사를 오르다 보면 당연히 숨이차기 마련입니다.

다만 초보자와 등산고수의 차이는 속도에 있는것이 아니라 호흡에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초보산객이라면 죽기직전같은 숨을 쉴것이고 고수의 호흡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입니다.

초보자의 호흡은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무질서 하게 호흡을 하는반면 고수의 호흡은 리듬과 템포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질서 하게 아무렇게나 호흡을 하다보면 어느덧 산소과다 흡입으로 손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현기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는 너무 가쁜 숨을 쉬면서 폐에 공기의 양이 증가하고 이산화탄소가 저하되 호흡곤란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보행중 숨쉬기가 고통스러운 단계에 이르면 보행을 멈추고 심호흡으로 심장의 고동이 안정될때까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보행을 시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단계에 이르는것을 "사점" 이라고 하는데

사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부분 30분 전,후에 겪게 됩니다.

이런때는 짧은 휴식과 심호흡으로 사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나 등산을 하는동안 이러한 사점을  몇번 극복해야 하는데 이를 극복해야만 이후 호흡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등산은 평지를 걷는 것과 다르므로 평소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기르면 힘겨운 산행도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의 목적은 근육을 단련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해 산소 섭취량을 늘려 체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산소 섭취량이 늘면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양도 늘어나 근육의 곳곳까지 혈액이 운반되어 지구력이 향상됩니다.

 

심폐기능이 향상되어 급경사를 오를때도 편안하게 걸을수 있게 됩니다.

산소섭취량은 나이에 따라 많은차이가 있으나 같은세대라도 평소 운동을 하는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배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산행중 주위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도록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에 맞추어야 하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은 항상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합니다. 

단, 일정한 간격의 호흡을 너무 의식하게 되면 그 의도적인 노력때문에 호흡 템포를 놓쳐 더 숨이 차게

될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두걸음에 들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다음 두걸음에 날숨을 입으로 내쉬는 것을

자연스럽게 반복하여 호흡을 조절합니다.

이는 처음부터 쉽게 되는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숙련이 따라야 습득할수 있는 등산의 기술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숙련된 보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숙된 단계에 이를 때까지의 고통은 감수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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