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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

때이른 벗꽃구경

by Mr.꼼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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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날씨도 화창하고 주말에 집에만 있자니 좀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의견을 물어 동의하에 벚꽃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대청댐!

대청댐 둘레길은 벚꽃길로 유명하답니다.

우선 대청공원을 경유하기로 하고 차량으로 출발합니다.

목적지에 이르기도 전에 대전시내 곳곳엔 어느새 벚꽃이 

만발한 곳도 눈에 뜨이네요. 내심 기대감에 가슴 벅차오릅니다.

그러나 막상 목적지에 다다르니 벚꽃은 절정이

아직 이른 듯 보입니다.

그리 화사하리만치 피지를 못했네요.

약간 실망..ㅋㅋ

그래도 이 정도면 작년보다는 한수 위!

작년에는 시기를 잘못 맞추어 파릇파릇한 새싹만 보고 갔네요.ㅎㅎ

그러니 이 정도면 감지덕지해야겠지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량을 이동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짝지와 자주 가던 식당을 가기로 합니다.

오전 11시!

아직 시간이 이르지만 이곳에서 식당까지 거리가 꽤 되거든요.

식당이 소재한 곳이 금산입니다.

급할 게 없으니 차량으로 시일~실

드라이브 삼아 일브러 머얼리 돌아갑니다.

옥천으로 해서 이원으로 넘어가자니 차창밖으로 간간이 

후드러지지는 않았지만 활짝 핀 벚꽃이 보일 때면

환호하며 좋아합니다. 아이 갔습니다.

이럴 때면 데리고 나오기를 잘했구나 싶습니다.

이래서 점수한점 따는 거죠 머. ㅎㅎ

어느새 도착하니 식당 앞에는 주차한 차들로 들어차 있네요.

식당에서 멀찍이 떨어진곳에 차를 주차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벌써부터 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식당 입구에 

줄을 서있네요.

우리 순번은 세 번째.. 그래도 좀 이르게 와서인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식당 앞에는 금강이 보입니다.

가장자리에 한가로이 나룻배가 쓸쓸히 정박해 있네요.

그동안 여러 번 와 봤지만 이 식당이 언제 휴무일인지

알지 못했네요

매달 둘째 주 , 넷째 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써붇혀 놓았네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참고해야겠습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돌아오고 식당 안으로 입성합니다.

먼저 기본 찬이 나오고

그런데 가짓수가 줄은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합니다.

어죽은 기본이고, 전에는 생선 튀김만 먹어보았는데 

이 번 에는 도리뱅뱅을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합니다.

거기다 동동주 한동이도 추가하네요.

 

도리뱅뱅과는 비주얼이 좀 남다르네요?

그래서 메뉴판에는 조림이라고 쓰여 있었나 봅니다.

맛은 도리뱅뱅과는 다르게 바삭하지 못하고 눅눅하네요.

먹었던 도리뱅뱅보다는 맛이 떨어집니다.

생선튀김이 나을뻔했습니다.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어죽이 나왔습니다.

어죽 속에는 수제비와 국수, 그리고 밥이 들어가 있어서 

양도양이거니와 한 그릇 먹으면 든든합니다.

제가 어죽을 좋아해서 이곳 금산 제원면의 어죽 집은 여러 군데

 다녀보았지만 이 집이 단연 맛있습니다.

위치는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용강식당 입니다.

시간 되시면 맛보러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금산 IC에서 5분 남짓 걸리는 거리이니 접근성도 좋습니다.

 

이렇게 속을 채우고 집으로 고!

배가 부른 관계로 저희 동네 하천길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하상길 가장자리에 핀 벚꽃입니다.

이것으로 대리 만족해야겠네요..

하상길을 거닐며 이렇게 하루도 마무리합니다.

아마도 대청댐 벚꽃은 이번 주가 절정일 듯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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