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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생활/등산,캠핑

달도 노니는 월류봉 이야기

by Mr.꼼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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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산행지는 충청북도 영동군에 소제한 "월류봉"을 다녀왔습니다.
월류봉은 산자락을 적시며 휘돌아 흐르는 석천에 발을 드리운 영동의 명산이라 합니다.
1봉부터 5봉까지 모두 5개의 봉우리가 키 순 연봉으로 솟아있는 이 산의 최고봉은 다섯 번째 봉우리로 해발 405m의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인데요. 그러나 주봉은 월류봉으로 해발 356m의 봉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류봉을 이야기할 때 1봉부터 5봉까지 5개의 봉우리를 이야기 하지만 사실 월류봉까지 합쳐 6개의 봉우리가 연봉으로 이어진 산입니다.

바위산인 월류봉은 200m 높이의 수직 암벽이 그 아래를 적시며 흐르는 석천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봉우리로 유명한데요. ‘달밤이면 떠오른 달이 절벽의 정상에서 노니는 듯하다.’ 하여 낮과는 사뭇 다른 달밤의 정경을 노래한 것이 산 이름이 되었다고 하여 글자 그대로 "월류봉"이라 일컬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류봉 산행이 저는 4번째 오르는 산행인데, 오를 때마다 그 느낌이나 절경의 운치가 남다른 산 이기도 하답니다.
본래 월류봉의 산행 들머리는 에넥스 황간공장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이번 산행은 달리하여 월류봉 광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진행했습니다.

에넥스 황간공장 주차장
월류봉광장 주차장
올라야할 월류1봉의 수직암벽이 그 장엄함을 보이고 있다.

주차장에서 월류봉 광장을 좌측으로 길을 잡으면 데크가 깔려있는 잘 정비되어 있는 산책로를 거닐 수 있는데요 거닐다 보면 하나하나 내딛는 정겨움이 있는 징검다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치고 오르면 바로 "월류 1봉"에 오를 수 있답니다.

월류1봉에서 본 한반도지형의 모습
월류1봉에서 본 월류봉광장

1봉에서 다시 마주한 한반도 지형을 뒤로하고 2봉을 향하자면 안부로 내려 선 다음
다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봉우리에 올라 있습니다.

월류 1봉에서 그리 멀지 않게 다다를 수 있는 "월류 2봉"
정상엔 흉물스럽기까지 한 산불감시초소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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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 2봉에서 바라본 앞으로 건너야 할 징검다리가 지난번 내린 비로 넘친 듯 안 넘친 듯 분명치가 않습니다.
만약 넘쳤다면 맨발로 건너야 할 듯합니다.

앞으로 가야 할 4봉과 5봉

3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2봉의 모습

1봉에서 5봉까지 총연장 0.9km의 짧은 거리를 두고 봉우리를 오를 만하면 어느새 정상, 내려갈 만하면 어느새 안부,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있는 산입니다.
어느새 물이 넘쳐흐르는 징검다리를 맨발로 건너 광장에 도착했는데요, 그 풍광이 아름다워 휴대폰의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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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바위로 형성된 근엄한 산 어귀에 자연스레 걸터앉은 "월류정"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달도 노닐다 갈만 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낮보다는 밤에 이 멋스러움을 한층 더해 주겠지요? 시간을 내어 다녀가야겠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이렇게 산행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무거운 배낭과 장비를 정비하고 잠시의 휴식을 취해 봅니다.
한잔의 달콤한 커피로 고단함을 위로하고 이내 집으로 발길을 재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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